안녕하세요 yooffy입니다. 최근 스타필드고양의 버거맛집 <bruxie>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샐러드 먹으려고 이리저리 돌아다녓는데, 사람은 너무 많고 역시 대형몰 샐러드 가게는 가성비가 너무 떨어집니다. ㅜ_ㅜ 같이 갔던 남자친구는 샐러드파 전혀 아닌데 저 때문에 팔자에도 없는 샐러드 먹느라고 고생하는 것 같아서 저만 샐러드 먹고 그는 햄버거 먹이려고 브럭시에 들어갔어요. ^^
브럭시는 미국 남부식 샌드위치로 캘리포니아 써퍼들의 사랑을 받는 애정브랜드라고 합니다. 미국 남부식 샌드위치가 뭔지 몰라서 검색해봤는데 안나오더라구요. 하루종일 태양 아래서 에너지를 태우는 써퍼들의 사랑을 받는다면 시즈닝이 낭낭하게 추가되어 미네랄이 듬뿍들어있고 고영양 육류를 더욱 오일리하게 감칠맛을 낸 고칼로리 음식이겠죠? (ㅎㅎㅎㅎㅎ뇌피셜이에요. 북부하면 뭔가 차가운 도시느낌이라 시티뷰 아래 헬쓱한 사람들이 커피 한 잔 들고 추위를 즐기는 모습이 연상되서요. ^^ 그리고 남부식 샌드위치가 있다면 북부식샌드위치도 있어야 하는데, 북부식 샌드위치라는 말 자체가 없는건지 아니면 국내에서는 이런식으로 마케팅을 하지 않는건지 궁금합니다. ㅎㅎㅎ)
브럭시는 여타 버거와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바로 번이 빵이 아니라 와플입니다. 덴마크 천연 버터와 우유로 만든 와플의 당일소진을 원칙으로 신선한 음식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닭고기는 천연버터와 요거트로 24시간 숙성시켰다고 합니다. 기나긴 쇼핑으로 지쳐버려서 매우 기대하며 홀리치킨와플샌드위치세트와 프라이드치킨콥샐러드를 주문하였습니다.
홀리치킨와플샌드위치 세트
프라이드치킨, 반숙달걀, 메이플시럽, 베이컨, 체다치즈, 스리라차소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달걀 반숙이 아주 제대로에요. ^^
썰다가 노른자가 다 터져버렸습니다^^;;
두툼한 살코기가 포만감을 주고 껍질튀김은 바삭합니다. 와플의 단맛까지 추가되어 단짠단짠 맛이 조화롭습니다.
세트로 나온 감자튀김은 겉바속촉 정석이에요. 속이 감자의 포실함이 살아있습니다.
프라이드치킨콥
프라이드치킨, 베이컨, 아보카도, 달걀, 토마토, 체다치즈, 차이브, 렌치드레싱이 들어있습니다.
프라이드 치킨은 위의 홀리치킨와플샌드위치에 들어있던 것과 같은 맛이었고, 베이컨과 토마토, 체다 치즈 등은 신선하고 만족스러웠습니다. 아보카도도 너무 무르거나 덜익지 않았고요. 단지 아쉬웠던 것은 양상추에 듬뿍 묻혀진 랜치소스입니다. 전 찍먹파인데.... 부먹을 넘어 너무 버무려줘서 샐러드 먹는 의미가 살짝 퇴색되었습니다^^ 채소에 뿌려진 소스덕에 제대로 미국맛이었습니다. 정말 느끼하고 배부른데 만족스럽지만 샐러드를 먹었는데 식단조절 한 느낌이 안 드는 맛~!
그렇지만 샐러드와 버거를 함께 즐기고싶다면, 맥도날드나 롯데리아 처럼 번버거가 아닌 와플버거를 드시고싶다면 추천드립니다.
추가적으로 스타필드 특성때문인지 아이, 반려동물 친화적이에요. 유아용테이블의자와 반려동물과 함께 식사할 수 있는 캠피 느낌의 좌석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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