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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3

<헌트> 이정재 임세령 스페셜 땡스투❤️ 헌트 후기 (스포없음) 관람기 지난 8월 29일에 건대 CGV에서 를 관람하였습니다. 80년대 배경의 시대 액션극은 이미 꽤 선작들이 있는지라 별 기대 없이 이정재라는 배우의 하이레벨 취미생활 아닐까 하는 선입견으로 극장에 들어섰었는데 영화 관람이 끝나고 나니 괜히 민망하더라고요. 시대를 관통하는 사건들 간의 균형과 인물 이해관계의 첨예함에 상업영화 고유의 예술성 발화까지 모든 점이 하나도 빠지지 않는 훌륭한 작품이었습니다. 이념과 진영 논리가 아닌 인물 개개인의 이상과 섬세한 감정선이 주원료여서 뻔한 이야기로 비치지 않았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건 이동진 평론가가 유튜브 채널 파이 아키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러닝타임 내내 호흡이 너무 가빠서 긴박의 정도보다 살짝 오버된 느낌이 드는 것뿐입니다. 그리고 정우성 배우와 이정재 배.. 2022. 9. 4.
[책] 문보영 <일기시대> (민음사 매일과영원) 책리뷰 문보영 주의사항 #잡설많음 #지극히개인적 책에 관한 내용만 보실 분은 볼드체와 그림만 참고 하세요. 1 인트로 일기에 관한 이야기이자 일기론 일기에 다루는 책인 만큼 저자 개인의 감상과 본인이 꾼 꿈 등에 관해 쓴 개인적인 이야기들이다. 사실 민음사 홈페이지에서 보고 영업 당해 구매하여 5월부터 읽고 있었다. (5/15시작) 하지만 한 사람과 코드를 맞추고 뒤통수 저 밑에서 분출되는 것 같은 상당한 집중력을 요구하는 묘사와 현실과 상상을 배회하는 신박한 창작물인 이유 등 때문에 졸리거나, 읽기 싫어지면 바로 패스하면서 세상 가볍게 읽었다. 사실 며칠 책 안보다가 '뭐 읽지?' 싶으면 한 에피소드씩 보던 터라 내용이 세밀하게 잘 기억은 안 나지만 문보영시인의 가 땡기는 그 분위기가 있다. 일단 이동.. 2021. 7. 25.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 영화리뷰 혼자사는 사람들 #내돈내산 #잡설많음 #지극히개인적 #줄거리있음 #스포있음많음 ㅁ관람계기 혼자 살지만 외롭다고 느낀 적은 손에 꼽는다. '외로움을 안탄다'와 '외로움을 모른다'의 그 중간 즈음에 서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Q1. 나는 외로움을 안타는가? 휘어질지언정 부러짐을 택/당하며 살아가지만, 팩트/감정 구분없이 솔직해야한다는 강박이 있기 때문에 느낀바를 그대로 이야기한다. (티피오 못가리는 노필터가 정체성이라 바꿀래야 바꿀 수도 없고, 바뀐다면 그 자는 이제 더이상 나자신이 아닌 것이다.) "화난다." "빡치네요." "그런 말씀 불편합니다." "왜 저래...?" "심심하다. 뭐 재밌는거 없어요?" 이런 내가 "외롭다."를 입밖으로 뱉은 기억은 나지 않는다. 연애와 남녀간의 사랑에 대한 .. 2021.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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