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라 그런가 송리단길에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웨이팅 줄 때문에 거리가 꽉 찼어요. 이 와중에 소파 있고 나름대로 조용한 카페를 찾아보겠다고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검색을 했었네요.
결국 들어간 카페코너574 !!
위치가 송리단길 메인로드에서 살짝 벗어나 있어 한산하였습니다. 이 거리 들어오니까 숨통이 트이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내부 전경>
카운터를 기점으로 안쪽 바깥쪽 분위기가 다릅니다. 안쪽은 아늑하고 바깥쪽은 채광 좋은 통창이에요. 검색하다 보니 햇빛 맛집이라는 표현도 있더라고요. 제가 방문한 날은 비는 안 오지만 비구름이 간헐적으로 왔다 갔다 하고 있어서 막 밝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개방감 때문에 답답하지 않고 너무 좋았답니다.
<자리>
1. 소파석
소파는 3개가 있습니다. (손님들이 다들 앉아있었던 관계로 소파 사진을 찍을 수 없어 아래 세장은 네블 백양님의 카페에서 퍼왔습니다^^;;)
저는 거울 있는 쪽에 앉았다가 분홍색 소파석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카페 주인장님께선 싫어하시겠지만 편한 쪽으로 몸이 움직이는 건 못 막겠더라고요 하핫
2. 거울석, 로드뷰 석, 콘센트석, 넓은 테이블석
일반 좌석들도 불편하지 않은 의자들이고, 좌석 간 간격이 비좁지 않아 쾌적합니다.
소파석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좌석에 콘센트가 있더라고요. 참고하세요.
<메뉴>
1. 메뉴판
2. 아이스 아메리카노 + 쑥 라떼
아아는 산미가 적당한 축이라 제 입맛에 너무 맞았습니다. 하지만 진짜는 쑥 라테! 진한 쑥 음료와 달달한 크림 조합이 훌륭합니다. 크림 위에 뿌려진 쑥 파우더가 크림이랑 섞이는 것도 괜히 예술 같고요(…? ^^) 눈과 입이 두루 즐거운 음료였습니다.
<기타 사항>
1. 노트북, 공부 시간제한
카페는 회전율이 중요하죠. 그래서 그런지 노트북을 이용하거나 공부를 할 경우에는 이용시간을 1시간으로 제한하더라고요. 로컬분들 보다는 간간히 놀러 오는 사람들이 매출 타깃인가 봐요.
2. 휴무일은 월요일/화요일!
일반 직장인처럼 토요일 일요일 쉬나, 카페 운영을 통해 월요일, 화요일 쉬나 이틀 쉬는 건 매한가진데…… 역시 인간은 조삼모사의 동물이라 괜히 부럽더라구요ㅋㅋㅋ 월화는 사람들 대부분 출근했을 때 여유 있게 송리단길 같은 유명지를 한가롭게 산책할 수 있으니 더 좋은 건가….!
3. 디카페인
디카페인 커피는 제공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4. 시그니처 음료는 두 개
카페 코너의 시그니처 음료는 제가 먹은 쑥 라떼와 더티 크림입니다. 더티 크림은 아메리카노에 진한 크림과 초콜릿 파우더를 섞은 음료라고 합니다. 카페인 때문에 오후에는 커피를 자제하는지라 엊그제는 시도도 못했는데, 다음에 방문하게 되면 더티 크림을 먹을 거예요. 비주얼도 압도적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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