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비교1] 220? 230? 240? 브랜드별 신발 사이즈 비교 (발볼/무지퍼셀, 반스, 버켄스탁, cos, 락포트, mlb, 헤븐리,등산)

안녕하세요 yooffy입니다. 지극히 제 발 컨디션에 맞춘 신발 브랜드별 사이즈 비교를 해보려 합니다. 신발 살 때 220~240mm를 사곤 합니다. 제 발스펙은 발길이 233mm이고 발볼은 뚱뚱까지는 아니지만 둥둥...? 칼발과 거리가 멀고 좁지 않습니다. 발등 높이는 보통입니다.

사는 신발 브랜드마다, 그리고 같은 브랜드라도 슈즈 모델에 따라 구매 사이즈가 달라집니다. 저와 비슷한 발사이즈이신 분들에게 제 상황을 빗대어 신발 사이즈 선택에 소소한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 신발 살 때마다 예전 구매 기록을 뒤지는 저를 위해서도...^^) 성장기를 한참 지나서 피지컬이 달라질리는 없고, 오히려 노화가 급속히 진행 중인데 하루 종일 앉아있는 직장인인지라 하체 부종이 발발하면 붓는 것뿐일 텐데도 사이즈가 훅훅 바뀌어요. 이 포인트도 생각나는 대로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바쁘신 분들은 포스팅 맨 하단 정리표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1. 반스 올드스쿨 플랫폼 230mm

1년즈음 전 출퇴근 자전거 라이딩을 위해 반스 올드스쿨 플랫을 구매하였습니다. 반스 올드스쿨은 235mm를 신어보니 뒤꿈치가 헐떡헐떡 하더라고요. 그래서 230mm를 픽하였습니다. 처음 신었을 때는 하루 이틀 정도 뒤꿈치에 상처가 났었는데, 지금은 아주 편하게 신고 있습니다. 자세한 올드스쿨 정보는 아래 포스팅 참고 부탁드립니다.
https://yooffy.tistory.com/5

[일상] 자린이의 자출 준비 (feat. 반스, 티티카카,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

안녕하세요. yooffy입니다. 반스 올드스쿨 플랫 차콜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230mm) 저는 프로라이더 꿈나무 자린이 입니다☺️ 작년에 따릉이와 티티카카 로 라이딩에 입문했고 광진구~마포구 자

yooffy.tistory.com

2. 무지퍼셀 스니커즈 220mm or 225mm

혹시 무지퍼셀 팬 있으신가요? 전 10켤레 이상 신었을 정도로 단화 중엔 이 아이가 으뜸인데 220이나 225를 구매합니다. 상당히 사이즈 표기가 작게 되어 나오는 것 같아요. 발볼과 칼발 여부에 따라 5-10미리 정도 작게 신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경우 220mm는 얖뒤옆 여유 없이 딱!!! 맞아요. 하루 이틀 뒤꿈치 상처 혹은 새끼발가락 물집을 피할 수 없지만 스니커즈 특성상 늘어나기 때문에 따뜻한 계절엔 220mm를 구매했었습니다. 대충 신다가 꺾어 신고 다니면 제기준 웬만한 블로퍼보다 훨씬 나아서요. 그런데 점점 나이가 드니까 헐거운 쪽을 더욱 선호하게 되어 225mm에 더 손이 갑니다. 225mm는 적절하게 잘 맞습니다. 두꺼운 스타킹이나 양말도 착용 가능하고요.

size tip
(220mm) 여름에 맨발로 찍찍 or 뮬처럼 자유롭게 꺾어신고 다니고 싶을 때
(225mm) 가을겨울용 두꺼운 양말 커버 가능 & 낙낙히 편안한 착화를 원할 때

3. 버켄스탁 _ #애리조나, #야라, #마야리, #에바 us36 + us37

버켄스탁은 발볼에 따라 좁은발볼(narrow)과 보통 발볼, 넓은발볼 3종류로 나뉩니다. 제가 착용중인 제품은 좁은 발볼입니다. 사실 보통발볼이 좋은데 어쩌다 보니 좁은발볼 버켄들을 여러 개 갖고 있네요.

마야리 블랙 narrow 37
야라 유광 화이트 narrow 36
애리조나 에바 그레이 narrow 37
지제 에바 레드 보통발볼 37

야라 유광 화이트 us36은 abc마트 서울대점에서 20년 5월에 핵 세일하길래 구매했었습니니다. 신을 만은 한데 뭔가 불편합니다. (못 신을 정도는 아니에요) 과거 넓은 발볼 모델은 36이 찰떡이었습니다. 제 버켄 최애는 마야리^^ 2013년도부터 주야장천 신는 중입니다.

(왼) 마야리 신고 잇몸 만개한 2015년의 나... 몸빼입고있어도 젊네..... / (오) 21년의 늙은 나

(L) birken mayari - narrow / (R) vans 230mm vs birkenstock arizonaEVA us37

size tip: 보통발볼 모델 시
(us36) 딱맞음, 딱예쁨. 하지만 오래 신어서 부조 발생시 코끼리 발에 슬리퍼 신긴 모습이 되어버림
(us37) 여유있음. 버클로 조정하며 약간의 헐렁거림을 커버할 수 있고 편함

4. cos 스퀘어토 레더발레리나슈즈 EU37

말모 코스.. 앓다 죽을 색감ㅎㅎ (cos스퀘어 / 코스스퀘어 / 코스양가죽 / 코스레더발레리나 / 코스발레리나)

cos square toe leather shoes eu37 orange

하지만 직사각에 가까웠던 로퍼는 칼발 아닌 저에게 9달간 희생당하여 사다리꼴로 바뀌어버렸습니다. 어쨌든 결론은 코스 사이즈는 37이 딱이라는 것입니다.

5. 락포트 토털 모션 235-240mm

락포트도 발볼 종류가 나뉩니다. 넓은 것은 와이드 W, 보통은 미디엄 M으로 표기합니다. 락포트는 사이즈와 발볼이 제일 발바발, 모델바이모델인 듯싶습니다. 여태 3종 사봤는데 이렇다 할 기준도, 대중도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구두인지라 역시 신어보고 구매하는 것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1) 락포트 토탈모션 #카리라 펌프 여성구두 v808237 taupe색상 ch0296 235mm (w- us6.5)

역시 와이드가 편합니다. 동일 종류 구두(카리라) 구두 미디엄보다 편합니다. 오래 신어도 발 붓는 거 체감 안 느껴집니다 물론 집에 와서 하마 발이지만 볼이 좀 넓어서 여유가 있는 듯싶습니다.

2) 락포트 토탈모션 포인트 토 힐 플레인 펌프스 #cl2531 240mm (M- us7)

와이드 아닌 미디엄이라 240을 샀는데 발은 조금 불편해도 확실히 좁은 발볼이 발 모양이 더 예뻐 보입니다. 처음에 235mm 샀는데 발이 안 들어가서 교환했습니다. 신데렐라 언니 된 줄... 심지어 이건 힐 7cm짜리라 저 같은 알부자들에게 추천드리고요. 미디 길이 치마랑 입으면 최선의 다리라인을 뽑아줍니다.

락포트 토탈모션 포인트토힐 플레인 펌프스. 자세히 보며 사이즈 실패 및 교환 흔적이 있다.

3) 락포트 토털 모션 카리라 펌프스 v78396 (M-us6.5)

이 모델은 산지 오래돼서 구매 기록이 없는데, 17년도에 롯데백화점에서 신어보고 샀습니다. 235에 보통 발볼인데도 잘 맞아요. 면접, 출근, 회의, 각종 미팅, 결혼식 등 경조사 어디든 끌고 다니는 만능 템, 직장인의 궁극 템입니다. 7cm 힐로 하나 더 장만할 예정입니다.

락포트는 베이지 사실 거면 cl2531이 ch0296보다 예쁩니다. 그리고 블랙 무광 같은 경우 가죽 마모가 빨리 오는 듯해요. 검색해보면 구두 밑창에 비브람으로 많이 까시던데 저도 그거 할 걸 후회가 막심합니다. 아무래도 다른 가죽구두보다 소재가 부들부들해서 좀 더 내구성이 약한 듯합니다. 그래도 너무 편해서 못 잃어요ㅠㅠ 락포트 없는 힐 생활은 상상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구두는 운동화보다 사이즈 타격이 큰 것 다들 알고 계시죠? 꼭 신어보셔야 각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