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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헌트> 이정재 임세령 스페셜 땡스투❤️ 헌트 후기 (스포없음)

by yooffy1 2022.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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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트> 관람기

지난 8월 29일에 건대 CGV에서 <헌트>를 관람하였습니다. 80년대 배경의 시대 액션극은 이미 꽤 선작들이 있는지라 별 기대 없이 이정재라는 배우의 하이레벨 취미생활 아닐까 하는 선입견으로 극장에 들어섰었는데 영화 관람이 끝나고 나니 괜히 민망하더라고요. 시대를 관통하는 사건들 간의 균형과 인물 이해관계의 첨예함에 상업영화 고유의 예술성 발화까지 모든 점이 하나도 빠지지 않는 훌륭한 작품이었습니다. 이념과 진영 논리가 아닌 인물 개개인의 이상과 섬세한 감정선이 주원료여서 뻔한 이야기로 비치지 않았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건 이동진 평론가가 유튜브 채널 파이 아키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러닝타임 내내 호흡이 너무 가빠서 긴박의 정도보다 살짝 오버된 느낌이 드는 것뿐입니다. 그리고 정우성 배우와 이정재 배우 겸 감독 모두 매우 잘생겼습니다 ^_^

감독 이정재

외모, 연기력, 스타성에 여자 친구의 재력(?)까지 최상급인데 영화도 잘 만들다니 새삼 이정재라는 인물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오징어 게임"으로 이미 월드클래스를 입증했는데도 불구하고 새로운 롤로 도전하는 모습이 인상 깊더라고요. 93년에 데뷔한 30년 차 배우라면 갖고 있는 모습들을 많이 소진하여 비슷한 모습들로 활동해도 그러려니 할 텐데 아직 보여줄 재능이 남아있는 신선한 배우이자 감독인 듯하여 존경스럽기도 합니다.
최근 후루룩 먹방이 각광받는 방송계에서 이정재의 면 끊어먹는 모습으로 화재가 되었었습니다. 소리 내며 먹는 모습을 싫어하는 시청자들이 있다는 사실을 캐치하는 예리함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산스러운 먹방이 대세임에도 소신을 지켜 조용히 먹는 모습이 고급스럽다고 생각했었는데요. 이런 이슈들과 더불어 탄탄한 카메오 라인업은 평소 그의 인성과 파급력을 우회하여 증명하는 것 같아 한 번 더 감탄하게 됩니다.

스페셜 땡스투 임세령

헌트 관람의 깨알 재미는 스페셜 떙스투였습니다. (ㅋㅋㅋㅋㅋ) 헌트가 개봉했을 때부터 이미 엔딩 크레디트에 이정재 감독의 여자 친구 임세령 부회장이 대상그룹 부회장이라는 수식어를 떼고 올랐다는 기사를 수도 없이 접했습니다. 영화를 다 보고 나서 다른 관객들이 하나둘 퇴실하는데 퍼뜩 이 생각이 나서 기다렸다가 카메라에 담아보았습니다.

스페셜 땡스투 임세령 이정재

두 사람의 열애가 공개된 시점이 2015년인데(아닌가..), 꽤 오랜 연애로 다져진 애정과 안정감이 깊이 있는 각본과 연출에 많은 도움이 되었겠죠? 앞으로도 행복하십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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